제주 최종전, 강채연·서어진·장은수 첫 승 격돌
핵심 요약
강채연이 12언더파 선두, 서어진과 장은수가 11언더파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나선다.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세 선수는 제주에서 생애 첫 정상에 도전한다. 제주 바람에 대한 대응과 쇼트게임, 퍼트가 최종일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026시즌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강채연과 서어진, 장은수가 나란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3라운드 단독 선두를 지킨 강채연이 12언더파로 한 발 앞섰고, 서어진과 장은수는 11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1타 차로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세 선수 모두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어 마지막 18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강채연은 이번 시즌 1부 투어 시드가 없는 상태에서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얻어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섰다. 2023시즌 신인으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위가 눈에 띄는 성적이었고,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시드를 잃었다. 어렵게 출전한 같은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첫 정상과 정규투어 복귀 가능성을 동시에 열었다.
국가대표 출신 서어진은 2021년부터 1부 투어에서 꾸준히 뛰었지만 140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챔피언조 경험도 네 차례에 그쳤다. 2017년 기대를 받으며 1부 투어에 진입해 신인상을 받은 장은수 역시 아직 우승이 없다. 이후 여러 차례 2부 투어로 내려가는 고비를 겪은 장은수는 올 시즌 두 번째 챔피언조에서 오랜 무관을 끝낼 기회를 맞았다.
최종일 승부의 핵심 변수로는 제주 바람과 쇼트게임, 퍼트가 꼽힌다. 서어진은 악천후로 샷이 흔들리고 그린을 놓칠 경우 파 세이브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선두와 1타 차인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 3언더파 안팎을 우승권 점수로 내다봤다. 장은수는 우승을 의식할 때 몸이 경직되는 점을 경계하며 안전하게 경기하다 기회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3라운드에서 퍼트 호조로 버디 6개를 기록한 만큼 마지막 날에도 바람을 신뢰하면서 퍼트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