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생 자살 시도 대응 전반 재점검
핵심 요약
제주도교육청이 2025년 초등학생 자살 시도 사건의 대응과 보호·지원 과정을 조사한다. 학교의 초기 보호 조치는 확인됐지만 정식 문서 보고와 기록관리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심리상담과 관계 회복 교육, 인권교육 강화 및 교육 공동체 회복을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이 2025년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자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학교의 초기 대응부터 학생 보호·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조사한다. 교육청은 사실관계와 당시 시행된 조치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학교는 사건 당시 교육지원청에 전화로 상황을 공유하고 보호자 안내, 긴급회의, 상담 지원 등 학생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정식 문서를 통한 보고와 관련 기록 관리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했다. 교육청은 학생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사안조사보고서와 관련 학생·보호자의 확인서 및 진술, 목격 내용 등을 검토해 심의·의결했다. 피해 학생 보호자는 심의 당일 현장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했으며, 해당 자료도 심의위원들에게 배포됐다. 위원회는 기존 조사 자료와 현장 제출 자료를 함께 살펴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교육청은 피해 학생뿐 아니라 자살 시도를 목격한 학생들에게도 필요한 심리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학급 안에서는 학생 간 관계 회복 교육을 진행하고,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교육 공동체 회복 지원까지 연계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조사에서 확인된 문제에는 후속 조치와 개선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