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제주 처마 둥지서 포착된 희귀 흰제비
핵심 요약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의 식당 건물 처마에서 흰제비가 포착됐다. 흰제비는 다른 새끼들과 함께 어미새가 가져온 먹이를 받아먹었다. 흰 깃털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는 알비노 현상과 관련돼 있다.

3일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식당 건물 처마에 자리 잡은 제비 둥지에서 흰 깃털을 지닌 새끼 제비가 포착됐다. 둥지에는 흰제비를 비롯한 새끼 제비들이 나란히 머물며 어미새가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먹이를 물어 온 어미새가 다가오자 입을 벌려 먹이를 받아먹었다.
흰제비는 처마 아래 둥지에서 다른 새끼들과 함께 어미새의 보살핌을 받았다. 어미새가 둥지로 날아들 때마다 새끼들은 몸을 내밀어 먹이를 받아먹었으며, 흰제비가 직접 먹이를 전달받는 모습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 식당 건물 주변 상공을 흰제비가 날아가는 장면도 함께 눈에 띄었다.
온몸이 흰색을 띠는 모습은 흔히 백색증으로 불리는 알비노 현상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비노는 동물이나 사람의 눈과 피부 등에서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는 질병이다. 일반적인 제비와 뚜렷이 구별되는 흰 깃털 때문에 이 개체는 처마 아래 여러 새끼 가운데서도 두드러졌다.
흰제비는 예부터 행운을 가져다주는 길조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서귀포시 대포동 식당 처마의 둥지에서 다른 새끼 제비들과 함께 지내며 어미새가 날라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상태다. 둥지 안의 생활 모습부터 건물 주변을 비행하는 장면까지 흰제비의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