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비바람 겹친다…해상 파고 5m
핵심 요약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서 8일 시작된 비가 9일 해안으로 확대된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최대 60㎜의 비가 내리고 남부·동부 앞바다 파고는 최고 5m에 이르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져 시설물과 해상 안전,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제주는 7일 낮 최고기온이 32~3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 속에 밤부터 흐려지며, 주말에는 비와 강풍, 높은 파도가 동시에 나타나겠다. 비는 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산지와 중산간에서 시작해 밤부터 범위가 넓어지고, 9일에는 해안까지 확대된다. 10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8일 오전부터 9일 늦은 밤까지 산지와 중산간의 예상 강수량은 10~60㎜다. 해안은 9일 하루 5~30㎜의 비가 예상된다. 8일 오전 한남과 성판악의 강수확률은 60%, 오후에는 산천단·한남·성판악이 70%로 높아진다. 해안의 강수확률은 8일 20~30% 수준이지만 9일 제주와 성산은 70%, 서귀포는 60%까지 오른다.
산지와 중산간은 습한 공기가 한라산을 따라 상승하며 구름이 발달해 해안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같은 제주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산간도로를 이용하거나 오름을 탐방할 때 기상 변화를 살펴야 한다. 비가 와도 8일 낮 최고기온은 31~33도, 9일과 10일은 30~31도로 예상되며, 해안의 아침 최저기온도 8일부터 10일까지 26~27도에 머물러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해상 상황은 더 거칠겠다. 7일 남부·동부·서부 앞바다의 물결은 2~4m, 북부는 1.5~3m로 일고, 8일에는 남부와 동부 앞바다에서 2~5m까지 높아진다. 남쪽 먼바다도 5m 안팎의 파도가 이어지며 앞바다 풍속은 초속 9~18m, 일부 먼바다는 초속 10~20m에 이르겠다. 육상에서도 북동풍과 동풍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해안에서는 방파제와 갯바위로 갑자기 밀려드는 너울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