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재난 데이터 AI로 묶는다
핵심 요약
제주도가 기후·해양 재난을 조기에 예측하는 AI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착수한다. 2030년 12월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해안·산악·하천 데이터를 연결해 위험 예측부터 현장 대응까지 지원한다.
제주도가 기후·해양 재난의 위험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조기에 찾아내는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착수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도서형 기후·해양 재난 인공지능전환 실증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2026년 8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합쳐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수온과 염분 등 관측자료를 AI로 분석해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저염분수와 고수온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한다. 결과를 양식장과 마을어장 등 수산 현장에 연결해 피해를 줄이는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해수욕장과 연안에서는 지능형 CCTV가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포착하고, 사고 대응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연안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산악·하천 분야에는 집중호우가 내릴 때 단시간에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을 분석하는 예측·경보체계가 도입된다. 범람 위험을 미리 판단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섬이라는 제주의 지리적 여건을 반영해 해양·해안·산악·하천에서 각각 수집되는 CCTV 영상, 수온·염분, 강우량 등의 데이터를 하나의 AI 기반 체계로 연결한다.
이번 사업은 재난 발생 뒤 피해를 수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측자료와 현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예측 결과를 실제 업무와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인공지능전환에 초점을 둔다. 제주도는 재난 데이터와 AI 실증 서비스,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제주 전역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예측·분석하는 통합 운영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까지 줄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