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주민 4.1%…생활 전반 지원 확대
핵심 요약
제주 등록외국인은 지난 6월 2만8476명으로 총인구의 4.1%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11개 생활 분야를 담은 가이드북 3000부를 5개 언어로 제작해 102곳에 배포했다. 인구 감소 속 외국인 정책의 중심이 체류 관리에서 생활 전반의 정착 지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제주 총인구 69만1268명 가운데 등록외국인은 2만8476명으로 4.1%를 차지했다. 주민등록인구는 66만2792명이다. 주민등록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도는 외국인 주민을 단기 체류 인력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시키는 방향으로 정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주도는 ‘2026 제주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에 외국인 등록·체류와 거주지 정보를 비롯해 취업·근로, 주거·부동산, 교통·운전, 교육, 생활환경·안전, 의료·복지, 금융, 소비생활, 문화·관광 등 11개 분야를 담았다.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별 단독판 3000부를 제작해 관공서와 지원기관·단체 등 도내 102곳에 배포했으며, 제주도 누리집에서도 전자책을 제공한다.
가이드북은 2013년 제작을 시작한 뒤 한·영 통합판과 다국어 통합판으로 발간됐으나 올해부터 언어별 단독판으로 바뀌었다. 국적별 분포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쉽게 구성한 것이다. 제주도는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해 농가와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의 농업·지역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주의 2025년 인구증가율은 -0.7%로, 전년보다 5058명 감소했다. 같은 해 등록외국인은 2만8508명으로 2만8000명대를 유지했고 올해 6월에도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전국의 2024년 외국인주민은 258만명으로 총인구의 5.0%였다. 제주도는 앞으로 정보 제공을 주거 계약과 의료 이용, 자녀 교육, 금융·소비생활 등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