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치유 행사·감귤박람회 준비 본격화
핵심 요약
성인 발달장애인과 교사 46명이 14일 제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숲치유 활동에 참여한다. 무장애 길 산책과 나무피리 제작, 솔방울 농구, 칡 줄기 전래놀이가 운영된다. 제주감귤박람회는 11월 19일부터 닷새간 스마트농업과 감귤산업의 미래를 다룬다.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가 14일 서귀포시 남원읍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탐방로에서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숲 산림치유 행사를 연다. 사회복지시설 성자현의 성인 발달장애인 26명과 교사 20명 등 모두 46명이 참여해 숲을 직접 체험하고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살펴본다.
행사는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도 비교적 편하게 숲을 이용하도록 무장애 길 산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연물을 이용해 잠자리 모양의 나무피리를 만들고, 솔방울을 공처럼 던지는 ‘솔방울 농구’와 칡 줄기를 활용한 전래놀이에도 참여한다. 숲을 보고 듣는 활동에 더해 자연물을 만지고 몸을 움직이는 과정까지 프로그램에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게 숲을 경험할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는 제주의 독특한 산림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2021년 문을 열었으며, 제주지역 1500㏊ 규모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관리하고 생물다양성 유지와 증진을 담당한다.
제주 감귤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2026 제주감귤박람회’ 준비도 개막 100일을 앞두고 본격화됐다. 조직위원회는 11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대형 카운트다운 안내판 제막식을 열었다. 박람회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농업생태원 일원에서 열리며, 스마트농업과 고품질 감귤 생산기술, 가공산업 육성, 학술행사, 수출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