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권 현안 한자리에…도, 단계적 반영 검토
핵심 요약
제주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연합회 운영비 지원과 보조사업 자부담 완화를 요청했다. 시장 사용료 감면 연장과 장옥 설치, 보행로 정비 등 지역별 시설 현안도 건의했다. 제주도는 사업 가능성을 실무적으로 검토해 시행 가능한 사안부터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상인연합회 운영비의 내년도 예산 반영과 보조사업 자부담 비율 인하, 노후 시설 정비를 제주도에 요청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10일 제주시 동문시장고객지원센터에서 제주도상인연합회 임원진과 만나 상권별 현안과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고정호 제주도상인연합회장과 양창영 수석부회장, 강희경·임병완 부회장 등 임원진,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상인들은 지난해 11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연합회 운영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관련 비용을 2027년도 제주도 본예산에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제주사랑상품권 구매 후 사용되지 않아 생긴 낙전수익금을 연합회 발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장별 요구도 이어졌다.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기간 연장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장옥 시설 설치, 칠성로상점가 아케이드 철거, 함덕민속오일시장 인근 클린하우스 이전이 건의 목록에 올랐다. 서귀포중심상가의 보행로 정비와 쉼터 조성,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안에 소상공인 단체를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요청됐다.
제주도는 제시된 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담당 부서별로 면밀하게 살핀 뒤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시행할 수 있는 사안부터 순차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주도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제주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22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