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폭염 대응체계 전면 가동
핵심 요약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전 홀에 얼음물과 얼음이 상시 공급된다. 갤러리 대피소와 냉방·의료시설, 6명의 의료요원이 운영된다. 정시 보고와 실시간 문자 안내를 포함한 단계별 폭염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개막한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 폭염 안전대책이 전면 가동됐다. KLPGA와 주최사 제주개발공사는 1라운드가 열린 6일부터 모든 홀 티박스에 아이스박스를 두고 얼음물과 얼음을 제한 없이 상시 공급한다. 선수들에게는 체온을 낮추는 얼음주머니와 포도당도 배부했다.
갤러리를 위한 시설도 주요 이동 구간에 배치됐다. 코스 안 3곳에 대피소가 운영되며 스타트 광장과 1번·10번 티, 각 대피소에서 얼음물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의무실과 냉풍기를 마련하고 포도당을 비치했다. 이동량이 많은 1번 티 진입로와 10번 티,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추도록 했다.
대회 지역의 최고기온은 33℃ 안팎으로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지만, 최근 폭염을 비롯한 기상이변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예방 범위를 넓혔다. 의료요원 6명은 2개 조로 나뉘어 선수와 갤러리를 각각 담당한다. 온열질환자 등이 발생하면 최초 발견자와 구역책임자, 종합상황실, 안전관리 책임자를 거쳐 의료·경찰·소방으로 연결되는 단계별 대응체계가 작동한다.
코스 상태와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상시 감시도 병행한다. 경기위원과 방송·기록요원 등 운영 인력이 특이사항을 수시로 공유하고, 경기위원은 매 정시 코스 상황을 무전으로 보고한다.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 선수들에게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문자로 실시간 안내한다. 접수처 LED 화면과 코스의 스코어 전광판에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계속 표시해 선수와 갤러리,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