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달장애인·주민 잇는 소통 공간 3곳 가동
핵심 요약
제주 지역 맘편한가게 3곳에서 발달장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살롱이 11월까지 운영된다. 예술·자연·생태를 주제로 한 공간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현재 209곳인 맘편한가게의 역할을 지역사회 교류 활동으로 확장한 사업이다.
제주의 발달장애인 부모 단체인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이 8월부터 11월까지 ‘맘편한가게 마을살롱’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이 같은 공간에 머물며 함께 활동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도록 마련한 지역사회 소통 거점으로, 기존 맘편한가게 가운데 제주 지역 3곳이 참여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 비용은 무료다.
제주시 이도동 갤러리 카페 노마와사비는 ‘예술을 만나는 마을살롱’을 맡아 미술과 영화 등을 활용한 활동을 선보인다. 이곳은 자폐성 장애인 화가 고동우 작가가 어머니와 함께 운영한다. 제주시 조천읍 돌하르방미술관은 ‘자연을 만나는 마을살롱’으로 참여해 곶자왈과 숲을 활용한 자연·신체활동을 진행한다.
서귀포 영천동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생태를 만나는 마을살롱’이 운영된다. 나비와 감귤을 비롯한 제주 자연을 소재로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세 공간은 예술과 자연, 생태라는 각자의 특성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며, 발달장애인이 지역 안에서 주민과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장애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은 그동안 발달장애인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 내 가게와 공간을 찾아 맘편한가게로 선정하고 관련 지도를 제작해왔다. 현재까지 지정된 곳은 209곳이다. 이번 마을살롱은 이용하기 편한 장소를 알리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선정 공간에서 발달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활동 범위를 넓힌 사업이다. 제주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전략사업별 지역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