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선9기 공약 100건, 전문가·도민 심사 거친다
핵심 요약
제주도가 민선9기 100개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문가 94명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연차별 계획과 이행지표, 재원·투자계획을 점검한다. 도민배심원 50명 안팎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9기 100개 공약을 행정에서 실행할 수 있는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10일 도청 탐라홀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분야별 전문가 94명이 참여하는 ‘도민과 함께 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 검토와 도민배심원단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실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운영위원회와 도민중심, 기본사회·청년, 민생경제회복, 농수축산, 문화체육관광, 기후경제, AI미래혁신, 돌봄복지, 도민안전, 도시교통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소관 공약의 현장 여건과 관련 법령을 확인하고 연차별 세부계획과 성과를 판단할 이행지표를 보완한다.
공약실천계획 수립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약속에 추진 시기와 성과 기준, 소요 재원 등을 부여하는 절차다. 운영위원회는 전체 계획의 기본 틀을 정리하고 분과 간 협의가 필요한 사업을 조정한다. 재원 조달 방안과 투자계획이 적절한지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위원회는 계획 확정 시점인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일반 도민이 계획안을 직접 살피는 심의 절차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9월부터 10월까지 19세 이상 도민 50명 안팎을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발한다. 도민배심원단은 세 차례 회의를 열어 계획안을 검토·평가하고 공약의 변경이나 조정 사항을 심의한다. 제주도는 전문가 검토 결과와 배심원단 심의, 도민 의견 수렴 내용을 모두 반영해 10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