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외형 성장에도 524억원 손실
핵심 요약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은 4417억원으로 40%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524억원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399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노선 효율화와 B737-8 추가 도입, 기존 항공기 매각을 병행한다.

제주항공이 2026년 2분기 44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524억원으로 적자 폭이 16.5% 확대됐다. 외형 성장에도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2분기 순손실은 51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의 120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327%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939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8.1% 성장했고, 누적 영업이익도 1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요 변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여객 증가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제주항공은 3분기에 수요 흐름을 반영한 효율적인 노선 운영에 주력한다. 핵심 수익 노선으로 자리 잡은 일본 노선의 공급과 운항 횟수를 늘리고, 성수기 휴양·관광 수요에 대응해 중국 옌지 노선 등도 증편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핵심 노선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기단 운영 최적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기단 현대화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 조정도 이어진다. 제주항공은 8월 현재 차세대 항공기 B737-8 13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대를 구매해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B737-800NG 3대를 매각해 대규모 정비 비용이 발생하기 전에 자산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