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사회 중심 비재무 위험 통제 강화
핵심 요약
제주항공이 ESG위원회와 안전위원회를 신설해 비재무 위험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환경·안전·인권 위험을 이사회 차원에서 감독하고 관리 범위를 1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창립 20주년 경영철학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도 담겼다.
제주항공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안전위원회를 새로 설치하고 환경·안전·인권 분야의 비재무 위험을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이 같은 거버넌스 구축 성과는 11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담겼다. 보고서는 기존 공개 정보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경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위험 관리 구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새 체계에서는 경영위원회가 경영 관련 재무 위험을, 감사위원회가 내부 회계 등 재무 위험을 각각 담당한다. 신설된 ESG위원회와 안전위원회는 비재무 영역의 관리와 감독을 맡아 환경과 안전, 인권 관련 위험을 다룬다. 재무와 비재무 분야의 역할을 위원회별로 구분해 이사회 차원의 관리 범위를 넓힌 구조다.
공급망 관리 대상도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공급망 전반의 ESG 위험 관리 중요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관리 범위를 1차 협력사까지 넓혔다. 이 과정에서 공급망 ESG 평가와 협력사 간담회를 처음 실시했으며, 협력사와 함께 추진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구체적인 관리 절차로 정비했다.
제주항공은 2024년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뒤 올해 보고서에서 관련 정보와 관리 체계를 한층 보강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 정립한 경영철학과 핵심가치도 포함됐다. 회사의 비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ESG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