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짚은 AI·철강 경쟁력의 열쇠 ‘청정에너지’
핵심 요약
제주대가 AI 전력수요와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함께 논의했다. 산업계 연사들은 안정적인 전력망과 청정수소·전력 확보를 핵심 경쟁 조건으로 제시했다. 대학원생 연구성과 경진대회에서 6명을 선정하고 국제학술지 게재자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와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이 제주에서 하나의 에너지 과제로 다뤄졌다. 제주대학교는 12일 공과대학 1호관 강당에서 제11회 BK21 에너지신산업 콜로퀴움을 열었다. 교수와 신진 연구인력, 대학원생 등 80여 명은 AI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제조업 탈탄소화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병진 상무는 AI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수요처로 떠오른 현실을 진단했다. AI 연산량 증가에 맞춰 발전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력망과 공급체계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점이 주요 화두였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준석 상무는 석탄 대신 수소로 철광석의 산소를 제거하는 수소환원제철과 국내 HyREX를 포함한 세계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AI와 철강은 서로 다른 산업이지만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라는 공통 조건을 안고 있다. AI 산업에는 막대한 전력을 끊김 없이 공급할 기반이 필요하고, 철강산업에는 기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일 청정수소와 전력이 요구된다. 참석자들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수소가 산업 전환 과정에서 맡을 역할과 공급 안정성을 논의했다. 행사는 제주에너지신산업교육연구단과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 에너지신산업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2부에서는 제6회 BK21 에너지신산업 연구성과 경진대회가 열려 대학원생들이 연구결과를 영어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연구 우수성과 산업 연관성, 발표 역량을 평가해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등 모두 6명을 선정했다. 국제학술지에 성과를 게재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박사수료생 사즈 아난단 아이야판과 비나 스리쿠마르 마두리는 CFI 특별장학금을 받았다. 두 학생은 김상재 교수의 지도로 각각 ‘Nano-Micro Letters’와 ‘Materials Today’에 연구성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