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12일 연속 열대야…밤에도 25도 이상
핵심 요약
제주와 서귀포에서 12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지속됐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 유입을 원인으로 꼽고 폭염 대비를 당부했다.

제주와 서귀포에서 연속 12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8도, 서귀포 26.7도, 성산 26.1도, 고산 25.8도로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가 각 12일, 성산과 고산은 각 8일로 집계됐다.
제주와 서귀포 지점의 경우 지난 8일 첫 발생 이후 1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시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귀포시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다며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조절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민들은 낮 시간뿐만 아니라 밤에도 더위에 대비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