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전 홀에 폭염 대응 물품
핵심 요약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최고기온 33도 예보에 맞춰 폭염 대응에 나섰다. 전 홀에 아이스박스를 두고 선수들에게 얼음주머니와 포도당을 제공한다. 관람객을 위해 폭염 대피소 세 곳과 자동 물안개 분사기도 운영한다.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무더위에 대비한 현장 대응에 들어갔다. 대회 당일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선수와 갤러리의 체온을 낮추고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시설과 물품이 코스 곳곳에 마련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KLPGA는 코스의 모든 홀에 아이스박스를 설치하고 얼음물과 얼음을 공급한다. 선수들에게는 경기 도중 활용할 수 있는 얼음주머니와 포도당도 나눠준다. 반나절 동안 햇볕에 노출된 채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서귀포 지역의 예상 최고기온은 내륙보다 3~4도가량 낮지만, 골프는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고 체력 소모도 큰 종목이다. 역대급 폭염으로 여러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회 운영진은 기온 수치만으로 부담이 작다고 판단하지 않고, 선수들이 코스를 이동하는 동안 계속 냉방 물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범위를 전 홀로 넓혔다.
관람객을 위한 대응책도 함께 시행된다. 대회 운영진은 코스 안 세 곳에 폭염 대피소를 운영한다. 갤러리 통행이 잦은 1번 홀과 10번 홀 진입로,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추도록 했다. 선수 지원과 관람객 휴식 공간을 함께 배치하면서 경기 구역과 주요 이동 동선 전반에서 폭염에 대응하는 운영 체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