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2분기 반등…3분기 전망도 개선
핵심 요약
2분기 제조업 시황·매출 BSI가 202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전망도 개선돼 수출 전망이 기준치를 넘었고 ICT·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고환율·고유가 부담을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았으며, 정부에 물가 안정화 정책을 요구했다.

국내 제조업 경기가 2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되며 2024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시황 BSI는 90, 매출 BSI는 93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1500개 제조업체가 응답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90)와 수출(96)이 지난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반등하며 202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전망도 개선돼 시황 전망 BSI는 97, 매출 전망 BSI는 99로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수출 전망은 101로 기준치(100)를 웃돌았고, 설비투자와 고용은 각각 100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별로는 2분기 ICT 부문 매출 BSI가 101, 대형업체가 103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3분기에는 ICT 부문(104), 신산업(103), 대형업체(106)가 모두 100을 웃돌며 매출 증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2분기 반도체 매출 BSI가 104로 가장 높았고, 3분기 전망에서는 반도체(105), 무선통신기기(108), 디스플레이(102), 조선(101), 바이오·헬스(103), 이차전지(104) 등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화학(91), 철강(91), 섬유(89)는 100을 밑돌았다.
현안 조사에서 기업의 52%는 경영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고유가 부담'을 꼽았고, 이어 대외 여건 불확실성(42%), 내수 부진·재고 누증(39%) 순이었다. 올해 경영계획과 관련해 전체 기업의 51.8%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중점 지원해야 할 정책으로는 물가·유류비 안정화(65.3%), 내수 안정화 지원(47.1%),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32.3%)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