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PE, APS와 두 번째 메자닌 투자 맞손
핵심 요약
제이앤PE가 제이앤알파를 통해 APS의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2021년 320억원을 투자해 원금과 약정 수익을 회수한 뒤 약 2년 만의 재투자다. 장기간 이어진 양측의 신뢰 관계가 후속 투자와 운영자금 조달로 연결됐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APS에 100억원을 재투자한다. 2021년 APS 계열사에 320억원을 투입한 뒤 원금과 약정 수익을 회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APS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제이앤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제이앤알파가 전액 인수한다. 납입일은 이달 14일이다.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 1.0%, 만기이자율 2.0%, 만기 5년으로 구성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4151원이며 전환 시 발행되는 보통주는 240만9058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11.58%에 해당한다. 주가가 오르면 전환을 통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2.0%의 만기이자율을 확보하는 구조다. 최대주주인 정기로 APS 대표의 연대보증도 채권 회수 안정성을 보강한다.
양측의 투자 관계는 2021년 시작됐다. 제이앤PE는 당시 APS홀딩스 교환사채 120억원과 자회사 APS머티리얼즈 전환우선주 200억원을 인수해 총 320억원을 투자했다. APS가 2024년 5월 APS머티리얼즈 흡수합병을 결정하자 합병에 앞서 해당 전환우선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고, 약 260억원을 지급해 주식을 매수했다. 제이앤PE는 APS 교환사채도 132억원에 회수해 원금 상환과 약정 수익 확보를 마쳤다.
이번 거래는 첫 투자금 회수가 끝난 뒤에도 이어진 소통과 신뢰가 다시 자금 조달로 연결된 사례다. 현상진 제이앤PE 대표는 SG PE 재직 시절 APS 계열사인 AP시스템 투자 업무를 맡으며 APS와 관계를 쌓아왔다. 제이앤PE는 이미 투자 경험을 통해 검증한 기업에서 후속 기회를 확보했고, APS는 기존 거래 이력이 있는 우호적 재무적투자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일회성 회수로 끝나기 쉬운 사모투자 거래가 연속 투자 관계로 확장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