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R&D 기반 더마 코스메틱으로 해외 시장 공략 박차
핵심 요약
국내 제약사들이 R&D 기반 기능성 화장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로 미국·일본·태국 유통망을 구축했고, 동아제약·동화약품·한미그룹도 브랜드를 강화 중이다. 업계는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제약사 화장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성분 연구와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화장품(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능성과 안전성을 앞세워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시장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동국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통해 뷰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9700만개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뷰티 매장 얼타 뷰티 1400곳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고, 일본에서는 돈키호테와 로프트 등 1000여 곳에 입점했으며, 태국에서는 왓슨스, 뷰트리움, 센트럴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을 운영하며 특허 성분(헤파린RX콤플렉스)을 적용한 '노스카나인' 라인으로 트러블 진정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올리브영과 다이소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동화약품은 '후시다인'과 '후시덤' 브랜드를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이며, 한미그룹은 최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를 출시하며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제약사들이 뷰티 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자리잡고 있다. 김지윤 동화약품 생활건강마케팅부문장은 기능성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약사의 전문성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성분 중심 소비' 경향에 따라 제약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제약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비교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제약사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K뷰티 성장과 함께 효능 중심 스킨케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