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품은 픽셀11, 40여 앱 연계 업무 자동화
핵심 요약
구글이 전화 예약과 다단계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픽셀11 시리즈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40개 이상의 앱을 연계하고 음성·수어 변환 기능을 지원한다. 제미나이 이용자 10억명 돌파와 함께 소비자용 AI 시장의 양강 경쟁이 선명해지고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탑재해 식당이나 병원에 직접 전화하고 예약까지 처리하는 픽셀11 시리즈를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열린 ‘Made by Google ’26’에서는 픽셀11·픽셀11프로·픽셀11프로XL·픽셀11프로 폴드 등 스마트폰 4종과 픽셀 워치 5, 위치추적기 픽셀 태그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스마트폰과 워치 등 신형 하드웨어에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적용됐다. 픽셀11 시리즈는 40개가 넘는 앱을 오가며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문자로 친구와 약속을 잡고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한 다음 식당을 찾아 전화로 예약하는 과정도 사용자가 앱마다 직접 조작하지 않고 명령만 내려 처리할 수 있다.
자동 음성 입력은 대화 중 나오는 ‘음’, ‘어’와 같은 군더더기나 잠시 멈추는 구간을 구분해 정돈된 문장으로 바꾼다. 수어를 텍스트로 번역하는 접근성 기능도 추가됐다. 신제품 판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픽셀11 256GB 모델은 899달러(약 128만원)로 책정됐다. 픽셀11프로 폴드 가격 정보에는 1만899달러와 약 269만원이 함께 제시됐다.
이번 제품군은 자체 AI인 제미나이를 하드웨어 운영체제의 기본 기능으로 확장하려는 구글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순다르 파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픈AI와 구글이 나란히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명 수준에 도달하면서 소비자용 AI 시장은 이용자 기반과 유통망을 앞세운 양강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