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슬래그 포장재, 고속도로 10.8㎞ 우선 도입
핵심 요약
에코스틸아스콘이 오는 10월 서해안고속도로 등 10.8㎞ 구간에 우선 적용된다. 제강슬래그를 활용해 일반 아스콘보다 내구성이 약 5배 높고 도로 수명은 2.3배 길다. 적용 확대 시 연간 천연골재 약 59만 톤을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약 460톤을 줄일 수 있다.
SG가 개발·상용화한 친환경 도로 포장재 ‘에코스틸아스콘’의 적용 범위가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된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강협회,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제강슬래그 아스콘의 사용 확대를 추진하며, 오는 10월부터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총 10.8㎞ 구간에 이 제품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골재를 제철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로 대체한 제품이다. 일반 아스콘과 비교해 내구성이 약 5배 높고 도로 수명을 2.3배가량 늘릴 수 있으며, 포트홀 발생 억제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갖췄다. 기존 공법보다 공사비를 16%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개발 과정에서 확인됐다.
SG는 9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관련 국내 특허를 확보한 뒤 2023년 안성~용인 고속도로 1·2·3공구에 제품을 공급했다. 2025년에는 평택제천고속도로 표층 시험포장에 참여했고, 2026년 4월에는 서산~아산 사업단의 인주~염치 1공구에 공급했다. 지난해 9월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마친 시험시공은 이번 적용 확대의 기반이 됐다.
국내 고속도로 아스콘 포장에는 해마다 약 59만 톤의 천연골재가 투입된다. 제강슬래그 제품으로 이를 대체하면 골재 채취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460톤 줄일 수 있다. SG는 우크라이나와 인도네시아, 러시아에서도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 핵심 도로 인프라에서 축적한 시공 실적을 토대로 친환경 아스콘 기술의 해외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