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슬래그 아스콘, 고속도로 10.8㎞ 우선 적용
핵심 요약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에코스틸아스콘의 전국 고속도로 적용 확대가 추진된다. 오는 10월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10.8㎞ 구간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천연골재 대체 시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460t 줄일 수 있다.
아스콘 전문기업 SG가 개발해 상용화한 ‘에코스틸아스콘’의 적용 범위가 전국 고속도로로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강슬래그 아스콘의 고속도로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는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총 10.8㎞ 구간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골재를 대신해 제철 과정에서 나오는 제강슬래그를 원료로 활용한 제품이다. 일반 아스콘과 비교해 내구성이 약 5배 높고 도로 수명을 약 2.3배 늘릴 수 있으며, 포트홀 발생 억제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갖췄다. 지난해 9월 평택제천고속도로 시험시공을 통해 현장 성능도 확인됐다.
SG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여러 도로 사업에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며 시공 실적을 축적해 왔다. 2023년 안성∼용인 고속도로 건설공사 1·2·3공구에 제품을 공급했고, 2025년에는 충북본부 평택제천선 구간의 표층 시험포장에 참여했다. 올해 4월에도 서산∼아산 사업단이 맡은 인주∼염치 구간 1공구에 제품을 납품했다.
국내 고속도로 아스콘 포장에는 해마다 천연골재 59만t이 사용된다. 해당 물량을 에코스틸아스콘으로 대체하면 천연골재 채취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460t 줄일 수 있다. SG는 자체 기술과 기존 공급 경험을 토대로 제강슬래그 아스콘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며, 이번 도입 확대를 국가 핵심 도로 인프라로 적용 시장을 넓히는 계기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