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입대 전 가을야구·마무리 복귀 겨냥
핵심 요약
정해영이 오는 12월 초 입대를 앞두고 남은 44경기에서 KIA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연소 15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6월 이후 부진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고 불펜에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투구 내용의 호전을 확인하고 향후 마무리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KIA 타이거즈 투수 정해영(24)이 오는 12월 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기 전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이거즈 선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150세이브를 거둔 그는 최근 마무리 보직에서 물러나 불펜으로 뛰고 있다. 남은 44경기를 한국시리즈처럼 준비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정해영은 국군체육부대 최종 합격자 명단에 내야수 윤도현, 투수 한재승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2028년 6월 초 전역할 예정이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지 못한 아쉬움과 시즌 부진이 겹쳤지만, 현재 성적을 그대로 남긴 채 입대할 수는 없다는 의지를 다졌다. 폭염 휴식기에는 체력 회복과 훈련에 집중하며 남은 일정을 준비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2군에서 선발로 출발한 뒤 그해 6월 말 1군에 올라 추격조와 필승조를 거쳤다. 2021년부터 마무리를 맡아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세이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달성했다. 올해는 개막전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흔들렸지만 24세 9개월 1일에 최연소 15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2군 재정비 후 필승조로 복귀한 정해영은 5월까지 흐름을 되찾았으나 6월부터 실점 경기가 늘었고 7월까지 8점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그는 6회부터 8회까지 다양한 상황에 등판하는 현재 경험을 받아들이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도 최근 투구와 구종 변화가 좋아졌다고 평가해 당분간 상황별 기용을 이어가면서 향후 마무리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