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차 토론 뒤 승리 자신…김민석 맹공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민주당 당대표 후보 2차 TV 토론 뒤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정 후보는 신천지 개입 근거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책임 문제를 들어 김민석 후보를 압박했다. 두 후보의 공방은 신천지 의혹과 정책 이해도, 과거 정치 행보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6일 소셜미디어에 2차 TV 토론으로 승부가 끝났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신했다. 정 후보는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 관련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관한 이해도 드러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을 앞세우는 태도를 이어갔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문제와 과거 정치 행보에도 사과나 해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별도 게시글에서도 의리를 지킨 사람은 다시 지키지만 한 번 배신한 사람은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신천지 문제를 화재 신고에 빗댄 김 후보의 항변을 겨냥해서는 근거 없는 신고라면 허위신고라고 맞받았다. 이어 허위신고를 방화범에 못지않은 잘못으로 규정하고, 그런 사람을 뽑지 말자는 메시지까지 내놓으며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두 후보는 전날 K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생중계된 당대표 후보 2차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반이재명 세력과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대’를 깨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는 자신과 신천지의 연관성을 뒷받침할 자료와 신천지가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토론에서는 김 후보가 국무총리로 재임하던 시기에 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책임 문제도 쟁점이 됐다. 정 후보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김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당시 국민통합21 대표였던 정몽준 전 의원에게 간 전력을 거론했다. 한 번 배신하거나 탈당한 사람은 같은 선택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몰아세웠고, 신천지 의혹 제기 역시 과거의 정치적 행보와 연결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