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치하’ 표현 놓고 김민석과 신경전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치하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김민석 후보를 향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세를 폈다. TV 토론에서는 ‘치하’의 용례를 놓고 두 후보가 맞섰고, 정 후보는 송영길 후보를 겨냥한 영상과 평가도 공개했다.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 후보는 지지를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후보가 자신을 두고 ‘치하한다’고 표현한 김민석 후보에게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치하하다’의 뜻을 포털에서 직접 검색했다고 밝힌 뒤, 김 후보가 언급한 일본식 표현 등의 설명을 두고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적었다.
두 후보의 설전은 같은 날 열린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치하한다’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이라며 김 후보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일본식 사전을 본 것이라며 한국 사전에서는 동등한 관계에도 해당 단어를 쓸 수 있다고 맞섰다. 단어의 용례를 둘러싼 이견이 후보 간 공개 공방으로 번진 것이다.
정 후보는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허세 부리다 혼나는 영길이형’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쇼츠 영상을 공유하면서 송 후보를 두고 “덩치는 크신 분이”라는 짧은 평가를 덧붙였다. 김 후보와는 표현의 의미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송 후보에게는 영상을 활용해 견제 메시지를 내며 경쟁 후보들을 향한 공세를 동시에 펼쳤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 후보는 지지층의 적극적인 한 표를 요청했다. 그는 12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자신의 지지를 남들이 모르게 숨기는 이른바 ‘이순신 투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혼자 투표한 뒤 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거나 투표하지 않은 것처럼 내색해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이고 분명한 지지 의사 표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