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민희 측 촬영 제지 논란에 언론 비판
핵심 요약
정청래 의원이 최민희 후보 측의 촬영 제지 논란을 두고 자업자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 측은 보좌진 얼굴 촬영을 막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언론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당대표 당선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8·1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12일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측 보좌진의 취재 방해 논란을 두고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신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재 허가를 받은 연설회에서 비판적인 언론사의 촬영을 막아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조선일보가 인터뷰를 요청해도 응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논란은 지난 8일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최 후보 측 보좌진이 오마이TV 카메라 앞을 A4 용지로 가리면서 불거졌다. 최 후보 의원실은 보좌진의 얼굴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방송이 김민석 후보를 홍보하는 방송처럼 느껴졌으며, 여성 비서관의 얼굴을 찍으려 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오마이뉴스는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 의원은 앞서 언론과 방송이 경쟁 후보들을 편들고 있다는 인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는 거의 모든 언론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8일 제주·인천 지역 결과 발표 뒤에는 언론과 방송이 9대 1 정도로 김민석·송영길 후보를 응원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선 때부터 조선일보를 언론으로 생각하지 않아 인터뷰하지 않았으며, 약 20년 동안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겪어 맷집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도 언론이 아닌 당원을 보고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이날 정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개혁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원자료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하는 핵심 지지층이 이완돼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의 당선 직후 대통령 지지율이 약 5% 오르고, 당대표직을 수행하며 이른 시일 안에 10%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