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주택 공급 해법으로 LH 정상화 제시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부동산 공급 대책의 최우선 과제로 LH 정상화와 주택 부지 확보를 제시했다. LH가 전체 공급 공약 140만호 가운데 55만호를 맡아야 하지만 인력 감소와 분사 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석 후보의 정책 이해도를 비판하고 송영길 후보의 ‘붕어 아이큐’ 발언에도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13일 부동산 공급 대책의 우선 과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핵심이 공급이며 이를 주도할 기관이 LH라고 규정하고, 당 대표로 선출되면 관련 현안을 당정청 협의를 통해 신속히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가 제시한 이재명 정부의 전체 주택 공급 공약은 140만호로, 이 가운데 LH가 맡아야 할 물량은 55만호다. 연간 공급 규모로 환산하면 11만호에 이른다. 그러나 LH 분사 논란으로 내부 불안이 이어지고 전체 직원도 1천200명 줄었다고 진단했다. 주택을 지을 토지마저 부족해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2∼3년 뒤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조직 안정과 부지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국무총리를 지냈음에도 LH의 공급 여건과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TV 토론회에서는 김 후보에게 LH가 부담해야 할 공급량을 물었고, 김 후보는 재원 투자를 포함한 주거 뉴딜과 공급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총선 승리에 중요한 부동산 정책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해당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당권 경쟁 과정의 설전은 송영길 후보와의 충돌로도 번졌다. 송 후보가 CBS 라디오에서 정 후보를 겨냥해 ‘붕어 아이큐’라고 표현하자, 정 후보는 과거 ‘역적’, ‘목 잘라야’라는 발언에 이어 지나친 언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김민석 후보의 요청에서 나온 것인지, 송 후보 개인의 성향 때문인지 되물으며 김 후보와 송 후보를 함께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