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북에 반도체 공급망 구축 구상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전북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관련 산업 추진을 위해 반도체·지역발전·수소·AI 분야 법률 약 10개를 연내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친명 성향을 강조하고 AI 분야 성과를 이재명 대통령과 연결하며 김민석 후보를 견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후보가 10일 오후 전주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전북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입될 800조원 가운데 70%인 560조원이 소재와 부품, 장비 공장에 해당한다며 관련 생산시설을 전북에 조성하는 방안을 자신의 지역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원택 전북도지사도 같은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대표가 되면 전북의 요구를 폭넓게 수용하겠다며 전북도지사와 도내 14개 시·군의 시장·군수들과 협력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사업 추진의 핵심으로는 속도를 꼽았으며, 자신의 추진력과 돌파력이 정치권에서 가장 강하다고 자평했다.
산업 구상을 실행하려면 법적 기반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도체 특별법과 지역발전 촉진법을 비롯해 수소·인공지능 관련 법률까지 약 10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입법을 올해 안에 신속히 마무리해 부지 조성과 공장 건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당내 노선을 둘러싼 발언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많은 일을 했고 대통령 당선 과정에도 앞장섰다며 자신을 반명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부인하고 친명 성향을 강조했다. AI 혁명이 인터넷 혁명보다 10배, 100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이 국제연합 가입 240개국 가운데 AI 분야 3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성과를 이 대통령과 연결한 뒤, 신천지 관련 발언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김민석 후보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