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연설 중 대통령 이름 혼동…당원에 사과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 송영길 후보가 연설에서 말실수를 지적했고 정 후보는 당시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정 후보는 행사 후 당원들에게 사과하며 재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도중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 정 후보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당원들에게 사과했다.
행사는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였다. 정 후보는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과정에서 대통령 이름을 혼동했다. 연설 당시에는 잘못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정견 발표를 이어갔다.
뒤이어 연설에 나선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정 후보의 발언을 짚었다. 송 후보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명박 정권 임기 안에 완성하겠다는 취지로 잘못 말했다며,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났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 후보가 말실수를 인식하지 못하고 연설을 계속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정 후보는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연설 중 대통령 이름을 잘못 부른 사실을 당시에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당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앞서 6·3 지방선거 유세 때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이재명 대통령으로 잘못 언급한 뒤 곧바로 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