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신천지 연루 공방에 감찰 요구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신천지 연루 의혹의 근거 제시를 요구하며 근거가 없을 경우 당 감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친명·반명 구분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피해를 준다며 외연을 넓힌 민주당을 강조했다. 김관영 전 지사 제명 조치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새만금 AI 사업을 위한 법률 정비 계획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겨냥한 신천지 연루 의혹의 근거를 김민석 후보가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근거를 내놓지 못한다면 당 차원의 감찰을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 내부에 신천지가 존재하는 듯한 주장이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 주장으로 당원들이 상처를 입고 전당대회도 진흙탕 양상으로 흘렀다고 지적했다. 부당한 공격에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주당 안에는 반명 세력이 없고 반명은 국민의힘이라며, 친명과 반명을 가르는 정치적 구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는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민주당 지지층 밖의 유권자까지 끌어안는 더 큰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돈봉투 의혹으로 제명된 김관영 전 지사 문제도 언급했다. 당시 사안을 덮은 채 경선을 진행했다면 당에 치명적인 손상을 줬을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내린 제명 조치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하는 계획과 전북의 인공지능 산업 기반 조성 방안도 간담회 의제로 다뤄졌다. 정 후보는 현대차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건립하려는 상황에서 전북 역시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AI 사업에 필요한 법적 전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제정·개정 법률 10건을 올해 안에 신속히 통과시키고, 내년부터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