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내 갈등론 반박…윤리감찰·당원주권 강조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대통령과의 갈등 구도를 실체 없는 선거용 주장으로 규정했다. 신천지 관련 의혹의 진위를 조사하고 거짓이면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원주권 강화와 청년 중심 미래 투자 구상을 내놓고 경선 제도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3일 강원 춘천에서 당내에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갈등 구도를 실체 없는 선거용 프레임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자신이 대통령과 대립한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으며, 대통령 임기 2년 차에 레임덕을 거론하는 행위도 대통령과 당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의힘에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관련 의혹에는 근거 제시와 윤리감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사 결과 의혹이 거짓으로 판단되면 해당 행위에 해당하므로 윤리심판원 회부와 징계가 뒤따라야 하며, 이는 차기 대표가 우선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의 대통령 비판에는 어떤 입장을 내더라도 당내 갈등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말을 아끼는 것이 정무적으로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연임 도전 배경으로는 지방선거 이후 이탈한 핵심·전통 지지층의 결집, 당원주권 정당 강화, 개혁 정체성에 대한 당원들의 출마 요구를 들었다. 자신을 강성으로 한정하는 평가는 여러 모습 가운데 일부만 부각한 선거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송영길 후보가 야당 대표를 하려는 것이냐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면 여당 대표가 되는 만큼 성립하지 않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는 정식 통합 절차인 전당원 투표와 별개로 전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원의 뜻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개혁과 미래·청년·지방·교육 분야의 미래대응기금 가운데 20·30대 투자를 중시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첫 순회경선의 누적 격차가 1%포인트 미만인 상황에서도 결과를 예측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본 선호투표제 역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