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권 경쟁 속 어려움 호소…“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다”
핵심 요약
정청래 전 의원이 당권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며 만나는 사람들이 괜찮냐고 묻는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공천 배제 경험을 회상하며 당원주권을 강조했다. 1인 1표제를 언급하며 당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의원이 18일 당권 경쟁자들의 공세 속에서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다”며 “슬픈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 우시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느냐”고 말하며 고인의 위로를 구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됐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어머니 영정사진 앞에서 “슬픈 표정으로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후 ‘더컸유세단’을 결성해 지원 유세에 나섰고,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원주권을 강조했던 사실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10년 전 했던 말을 지금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도종환 시인의 시구를 인용해 “흔들리며 피는 꽃처럼 우리네 사랑도 사람도 다 흔들며 젖으며 가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현재 KTX 안에서 글을 쓰고 있다며 “어머니, 요즘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느냐’고 묻고 ‘힘들지 않느냐’ ‘잘 버텨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시는 분들도 많다. 어머니, 이럴 때 저는 어떡해야 하느냐”고 다시 한번 물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이 추진한 ‘1인 1표제’를 언급하며 “십수년의 고난을 겪으며 만들어진 소중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원주권의 상징인 1인 1표제로 시행되는 첫 번째 전당대회가 다가온다”며 “오직 국민, 오직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당권 경쟁자들의 파상 공세 속에서도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