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신천지 의혹 제기 감찰 방침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의원의 신천지 의혹 제기를 윤리감찰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근거가 확인되지 않으면 윤리심판원 회부와 징계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당내 통합을 추진하되 신천지 의혹 규명은 별도로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김민석 의원이 제기한 신천지 관련 의혹을 윤리감찰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는 6일 오전 경기도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최고위원들과 별도로 협의하지 않고 당대표 직권으로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발언을 자신이 했더라도 감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정 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이 조사에 응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리감찰단장이 조사 결과를 당대표에게 보고하고, 제기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확인되지 않으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해당 행위로 보고 곧바로 윤리심판원에 넘겨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처리 방향까지 제시했다.
이날 발언은 8월 17일 전당대회 이후 당내 단합 방안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후보는 전당대회 뒤 통합을 말하면서도 일부를 ‘반명’으로 규정해 배제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 내부에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통합을 추진하고, 당 외부의 조국혁신당과 합당하거나 진보당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다만 정 후보는 당내외 세력을 아우르는 통합 구상과 신천지 의혹의 규명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의혹이 민주당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위헌 정당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를 만들었다고 판단한 만큼, 육하원칙에 맞는 근거가 제시됐는지를 감찰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근거가 없다면 당 차원의 징계까지 마쳐 논란을 정리하겠다는 구상으로, 향후 당대표 선출 여부에 따라 실제 감찰 지시가 이뤄질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