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겨냥 윤리감찰·징계 예고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을 예고했다. 의혹이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윤리심판원 제소와 징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과거 탈당과 지방선거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김 후보의 행적을 세 차례 배신으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 제기를 당과 당원을 향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정 후보는 3일 강원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직권으로 김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감찰에서 신천지 관련 주장이 근거 없는 의혹으로 확인될 경우 김 후보를 당 윤리심판원에 곧바로 제소하고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는 의혹 제기로 당이 위험에 놓이고 당원들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조치가 국민의힘의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를 향한 비판에는 2002년 대선 당시의 이른바 ‘후단협’ 사태도 다시 등장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이력을 당과 당원에 대한 첫 번째 배신으로 규정했다. 노무현 당시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을 흔든 뒤 정몽준 후보 쪽으로 떠났다는 것이 정 후보의 주장이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18년 만에 당으로 돌아와 당권을 요구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하며 신뢰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 후보가 4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당시 당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자신을 공격하는 방식도 당시와 같다고 주장하며 이를 두 번째 배신으로, 신천지 의혹 제기를 세 번째 배신으로 각각 규정했다. 이날 정 후보는 원주시의회에서 열린 원주권 당원 간담회에도 참석해 당원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