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겨냥해 의혹 근거·과거 탈당 공세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근거가 없다며 공세를 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레버리지 ETF 문제, 대통령을 앞세운 선거운동도 비판 대상으로 거론했다. 2002년 대선 당시 김 후보의 탈당 이력까지 소환하며 당 대표 후보로서의 신뢰도를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6일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허위 신고에 해당한다며, 허위로 화재를 알리는 행위 역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소방 인력을 헛되이 출동시킨다는 논리로 김 후보를 비판했다.
정 후보는 전날 열린 2차 TV 토론에서도 김 후보가 신천지 개입 의혹의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주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이해 부족, 대통령을 앞세운 선거운동,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문제를 거론했다. 해당 ETF와 과거 행보에 관한 사과나 해명이 없었다며 김 후보를 믿고 당을 맡기기 어렵다는 평가도 내놨다.
양측의 공방은 지난달 27일 충북도당 당원간담회에서 나온 김 후보의 발언과 맞물려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신천지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일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화재 예방을 외치는 것이 방화일 수는 없다는 취지의 논리를 폈다. 정 후보는 이번 글에서 실제 근거가 없는 신고라면 대피와 소방관 출동을 초래한다는 점을 들어 이 주장을 우회적으로 되받았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이력도 다시 꺼냈다. 전날 토론에서는 당시 행위가 지금까지 아픔으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고, 18년 만에 돌아와 당권을 요구하는 상황에 빗대어 공세를 폈다. 이어 의리를 지킨 사람은 다시 지키지만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자신과 김 후보의 신뢰도를 대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