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규, 6년 괴롭힘 딛고 강사 활동으로 회복
핵심 요약
정철규가 한 개그맨 선배에게 약 6년간 반복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자존감 저하와 불면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했다. 운동과 다문화 강사 활동을 시작한 뒤 자존감을 회복했다.

코미디언 정철규가 과거 한 개그맨 선배에게 약 6년 동안 반복적으로 폭언을 들으며 불면과 자존감 저하를 겪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한 그는 회의실에서 마주칠 때마다 눈에 띄지 말라거나 죽이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오랜 괴롭힘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철규는 ‘개그콘서트’ MT에서 해당 선배에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직접 물으며 잘못이 있다면 고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선배는 특별한 잘못은 없고 단지 싫다는 취지로 답했다. 당시 현장을 지켜본 코미디언 박준형이 괴롭힘을 멈추라고 제지했지만, 선배는 정철규가 싫고 짜증 난다며 거친 반응을 보였다고 정철규는 설명했다.
지속적인 폭언은 정철규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어디에서도 대우받지 못하는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 자괴감이 커졌고, 잠을 이루지 못해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약을 먹은 뒤 기억이 끊긴 채 부산 해운대까지 이동하거나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자신을 발견한 적도 있었다.
정철규는 운전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뒤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KBS 2TV ‘폭소클럽’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를 선보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