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품은 미래에셋벤처투자, 운용자산 2.4조 눈앞
핵심 요약
올해 신규 펀드 결성액이 예정 물량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92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말 운용자산은 2조4000억원을 넘어 지난해 말보다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51억원을 이미 웃돌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올해 신규 펀드 결성액을 역대 최대인 929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8월까지 한국성장금융·한국벤처투자·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정책기관이 출자한 7개 펀드, 총 4690억원을 결성했다.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3000억원과 국민연금 위탁운용 펀드 16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예정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연말 운용자산은 2조4000억원을 넘어 지난해 말보다 약 60% 늘어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산업은행이 운용하는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국민성장펀드의 첫 민간 매칭 직접투자 사례로 꼽히는 107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도 만들어 AI 반도체 설계기업 리벨리온에 투자했다.
투자 전략은 산업 흐름을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와 기업을 먼저 발굴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투자금 회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내 AI·딥테크 포트폴리오에는 리벨리온과 몰로코,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엑시나, 하이퍼엑셀, 리얼월드가 포함됐다. 해외에서는 기업용 AI 모델 기업 코히어, 중국 AI 기업 문샷AI, AI 업무공간 기업 젠스파크,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에 투자했다.
운용자산 확대는 투자기업의 가치 상승에 따른 회수 성과와 함께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기반을 넓힐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수익은 1398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집계돼 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51억원을 넘어섰다. 투자기업의 기업가치 상승과 높은 GP 지분율에서 발생한 펀드 배당수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대형 금융그룹 계열사의 자금 모집 역량과 사후관리 체계, 기업 선별 능력도 연속적인 출자사업 선정의 배경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