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10년 무명 끝에 돌아본 배우의 길
핵심 요약
정준원이 데뷔 10년 동안 겪은 불안과 배우 생활의 고충을 공개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아 기회를 얻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예능 출연 태도를 놓고 공효진과 하하는 옹호했고 김도훈은 전문성 부족을 비판했다.
최근 예능 출연 뒤 태도 논란에 휘말린 배우 정준원이 데뷔 후 10년 동안 겪은 불안과 배우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방송인 하지영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준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정준원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이 공개되기 직전까지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힘겨운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정준원은 배우가 운과 선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는 점을 짚으며, 작품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자신이 이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스스로 가능성이 없는 사람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면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경험을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버티라고 쉽게 말하기 어렵고, 자신은 기적처럼 운이 좋았던 경우라고 설명했다. 1988년생인 정준원은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뒤 여러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을 통해 데뷔 10년 만에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 함께 출연한 공효진은 녹화 뒤 정준원이 실제로 구토할 만큼 힘들어했다는 글을 남겼고, 하하는 현장에서 귀엽고 재미있었다며 전문 예능인이 아닌 만큼 편하게 봐 달라고 했다. 반면 평론가 김도훈은 내향적인 인물을 인위적인 캐릭터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출연료를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인에게는 전문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