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한동훈 복당 우려에 “공천 이해와 무관”
핵심 요약
정점식 원내대표는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한 당내 우려가 공천 이해관계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을 부인했다. 한 의원의 과거 대정부 관계와 계엄·탄핵 국면 행보가 우려의 배경이지만 복당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 사퇴론은 잠복 상태이며 정책위의장 인선은 다음 주까지 마무리할 뜻을 내비쳤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 경계심이 차기 공천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됐다는 이른바 ‘공한증’ 해석을 부인했다. 정치인은 개인의 공천보다 당의 큰 방향을 우선해야 한다며, 한 의원이 복당해 당대표가 되더라도 자신의 공천이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한 의원을 향한 일부 의원의 반감이 존재하더라도 공천권과 연결해 해석할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로 활동할 당시 드러낸 정부와의 대립, 계엄·탄핵 국면에서 보인 행보가 당원과 의원들의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우려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내에서 한 의원의 복당을 논의한 적은 없으며, 이를 공개적으로 꺼내는 인사도 없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와의 노선 갈등설에는 의견을 조율하는 모든 과정을 이견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론에는 100만 책임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는 점에서 동의하면서도, 정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 지지를 확보해야 다수당이 되고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자신이 국민 중심 정당론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위의장 인선 지연은 노선 충돌이 아니라 적임자 물색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은 3선 의원이 맡는 것이 적절하지만 대상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정 원내대표는 다음 주까지는 인선을 마쳐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장 대표 사퇴론은 표면에서 사라졌을 뿐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잠복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장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최고위원회 붕괴 등으로 강제 퇴진시키는 방식은 당의 미래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원들의 의견이 대체로 모였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채울지는 답하지 않았으며, 사퇴 찬반 당원들이 각각 서명운동으로 세력화하는 상황에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