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사랑의 결 담은 ‘Summer,I’로 새 이정표
핵심 요약
정은지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미니 5집 ‘Summer,I’를 선보인다.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사랑의 여러 감정과 여름의 분위기를 7곡에 담았다. 앨범은 11일 공개되며 9월 12일과 13일 솔로 콘서트가 열린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정은지가 직접 만든 언어와 감성으로 미니 5집 ‘Summer,I’를 채웠다. 6일 열린 음감회에서 그는 8월 11일인 발매일과 8월 18일인 자신의 생일을 함께 나타낼 말로 여름을 뜻하는 ‘Summer’와 자신을 가리키는 ‘I’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여름을 닮은 여러 장르로 사랑의 감정을 풀어낸 작품으로, 정은지는 자작곡 작업은 물론 전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전체 방향과 메시지를 다듬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도 (i love LOVE)’를 비롯해 ‘NO FIGHT’, ‘링귀니’, ‘바람따라’,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낭만파티’, ‘사랑이 지나간 자리’ 등 7곡이 실렸다. 십센치, 적재, 소수빈이 작업에 합류했고, 적재는 타이틀곡의 기타 연주를 맡았다. ‘파도’는 자신이 어떤 사랑을 하는 사람인지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사랑이 머문 순간을 되짚으며 음악과 세상, 자신을 하루만큼 더 사랑하자는 마음을 담았고, 밴드 사운드와 청량감, 높은 음역을 조화시켰다.
타이틀곡의 핵심 문구인 ‘i love LOVE’에는 사랑 자체를 사랑한다는 뜻과 대소문자 배열의 재미를 함께 넣었다. 정은지는 사랑을 감정 표현과 돌봄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계속하는 마음으로 바라봤으며, ‘파도’에는 사랑에 뛰어들기 전이 아니라 이미 그 안에서 헤엄치는 장면을 그렸다. 솔로 데뷔곡 ‘하늘바라기’의 결을 잇는 ‘바람따라’에는 지난 시간을 거쳐 성숙한 정서를 담고, 전작을 떠올릴 만한 가사를 곳곳에 배치했다.
‘낭만파티’는 긴 가제를 줄여 저장한 이름이 최종 제목이 된 곡으로, 이별의 후유증을 담담히 흘려보내는 내용과 역설을 이룬다. 마지막 발라드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무거운 감정 뒤에 남는 공허함을 표현하기 위해 후반부를 연주로 채웠다. 정은지는 이번 음반을 성장 여부에 대한 물음표와 느낌표가 함께 있는 결과물로 규정하고, 자신을 계속 성장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에이핑크 멤버들도 세밀한 작업의 흔적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앨범은 11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솔로 콘서트는 9월 12일 오후 6시와 13일 오후 4시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