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호조에 GS 2분기 이익 세 배 넘게 증가
핵심 요약
GS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7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4% 증가했다. GS칼텍스의 정제마진 확대와 재고 효과, 윤활유 및 자원개발 실적 개선이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에는 유가 변동성과 재고 효과 소멸에 대한 대응력이 실적을 가를 전망이다.
GS는 11일 2분기 매출 7조4131억원과 영업이익 1조7174억원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25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1320억원으로 1180.5% 늘어나 매출과 수익성 지표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GS칼텍스가 있었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수출 가격이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확대됐고, 일시적인 재고 효과도 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윤활유 부문은 국제적인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GS에너지 자원개발부문 역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사업별 실적은 엇갈렸다. 석유화학부문은 원료인 납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발전 자회사들도 전력도매가격인 SMP와 가동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정유·윤활유 부문의 호조와 대조를 보였다.
3분기에는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2분기 수익 확대에 기여한 일시적 재고 효과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사업별 수익 여건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는지가 향후 실적 흐름을 좌우할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