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윤활유 호조에 GS칼텍스 2분기 흑자
핵심 요약
GS칼텍스가 2분기 영업이익 2조5507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정유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고 윤활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하반기 실적은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원유 수급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GS칼텍스가 중동발 공급 불안과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2조55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전분기보다 56%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6조6724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조8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5%였으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89% 증가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 13조2965억원과 영업이익 2조1993억원을 올리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 전분기보다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전분기 대비 44% 늘었다. 정유 설비 가동률은 85%로 전년 동기보다 9%포인트, 전분기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 29조7072억원, 영업이익 4조1874억원, 순이익 2조8457억원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됐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효과도 반영됐다. 윤활유 부문은 공급 불안에 따른 가격과 스프레드 상승으로 매출 6861억원, 영업이익 35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3%, 전분기보다 388% 급증했고 150N과 500N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배럴당 각각 138.1달러와 141.6달러까지 확대됐다. 윤활유 설비 가동률은 95%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높고 전분기보다 4%포인트 낮았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조6899억원과 영업손실 63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 전분기보다 27% 늘었지만 PX와 벤젠은 원가 부담과 수급 악화로 약세를 이어갔다. 에틸렌은 역내 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스프레드가 일부 개선됐고, PX와 MFC 가동률은 각각 75%였다. 하반기에는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원유 수급이 주요 변수로 꼽히며 지정학적 위험이 길어질 경우 조달·운송 차질과 가동률 저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