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엔시스, 자체 AI 매출 키워 수익성 확대
핵심 요약
정원엔시스의 상반기 매출은 1336억원, 영업이익은 3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NIPA 사업을 제외한 AI 하드웨어 매출은 6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4배 증가했다. AI센터 출범과 전문인력 영입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산업별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정원엔시스가 정부 주도 사업과 별개로 자체 인공지능 사업의 매출을 키우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3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6000만원보다 8.8배 늘었다. GPU를 비롯한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함께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수주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사업을 제외한 상반기 AI 하드웨어 매출은 6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7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3.4배로 증가한 규모다. 전체 매출에서 AI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2.1%에서 올해 상반기 4.6%로 높아졌으며, 올해 2분기에는 7.0%까지 확대됐다.
사업 확장의 중심에는 지난 6월 출범한 AI센터가 있다. 서울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인 곽지훈 최고AI책임자가 조직을 이끌며 제조 품질검사와 설비 예지보전, 탄소관리 데이터 플랫폼, 의료·바이오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원엔시스는 기존 하드웨어 공급 역량에 자체 솔루션을 결합해 산업별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네이버와 SAP에서 경력을 쌓은 권찬영 AI전략실장을 영입해 연구개발에 이어 사업화 조직도 보강했다. 단순한 GPU·서버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와 산업별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국가 AI 인프라 사업에서 확보한 구축 경험을 민간 AI 전환 시장으로 확장하고, 자체 AI 사업을 반복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