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키르기스스탄 무대서 관객과 호흡
핵심 요약
정선아리랑 버스킹이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와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현지 협업과 사물놀이·판굿·길놀이가 어우러져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예술단은 13일과 15일 카자흐스탄에서 소리극 ‘뗏꾼’을 선보인다.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10일과 11일 키르기스스탄에서 마련한 정선아리랑 버스킹이 고려인 후손과 현지 주민, 관광객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전통 소리와 다채로운 연희를 한 무대에 올려 정선아리랑의 매력과 한국 고유 장단을 중앙아시아 관객에게 선보였다.
첫 공연은 10일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관광지인 이식쿨 호수 선상에서 열렸다. 단원들은 호수 풍광을 배경으로 정선아리랑 선율과 앉은반 사물놀이를 펼쳤다. 11일 수도 비슈케크의 은티막 2 공원에서는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사물놀이와 판굿, 길놀이를 잇달아 선보이며 역동적인 무대를 구성했다.
현지 공연팀과 함께 꾸민 협업 무대에서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관람객들은 한국 특유의 장단과 퍼포먼스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일부 현지인은 정선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공연에 참여했다. 이번 버스킹은 카자흐스탄에서 예정된 본공연을 앞두고 정선아리랑의 흥을 알리고 현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단은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극장에 이어 15일 메가센터 야외극장에서 소리극 ‘뗏꾼’을 공연한다. 재단은 키르기스스탄 무대에서 정선아리랑이 국적과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종수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세계로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