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이후 겨냥한 7대 미래기술 육성
핵심 요약
정부가 10~20년 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7대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 핵심기술과 기반시설을 2029~2035년에 걸쳐 확보한다. 범정부 추진체계와 대학·출연연 개편, 규제 정비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정부가 저성장과 기존 주력산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10~20년 뒤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7대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자와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2030년대 선도적 위치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중심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함께 국가 성장 전략의 양축으로 운용한다.
양자 분야에서는 2029년까지 오류정정 100큐비트 양자처리장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이 양자칩·제어장치·운영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풀스택 양자컴퓨터 개발을 주도한다. 초광역권 양자클러스터와 양자 보안 체계도 구축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민간 주도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 우주데이터센터와 능동제어위성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 2035년에는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완성해 6G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첨단바이오 분야에는 암 조직 변화를 예측하는 특화 AI 모델과 자율실험실, 바이오파운드리 등 기반시설을 2030년까지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토대로 매출 1조원대 신약 확보와 바이오 플라스틱·항공유 대량생산을 추진하고, 생각으로 문자 입력과 기계 조작이 가능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제품은 2035년까지 상용화한다. 관련 사업은 AI로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도전형 연구개발 사업인 ‘K-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화한다.
정부는 미국이 양자·핵융합·우주·로보틱스를 2028년도 연구개발 우선순위에 올리고, 중국이 2026~2030년 계획에 양자·바이오 제조·수소·핵융합·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상황을 고려해 선제 투자에 나섰다. 대학에는 기초연구 확대와 블록펀딩을 도입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에 맞춰 국가 임무 수행 체계로 전환한다. 과학기술부총리 중심의 민·관 합동 미래개척추진단을 추진하며, 관계장관회의에서 세부 로드맵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화를 막는 법령과 규제도 정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