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첫 취업·경력 인정 대책 마련
핵심 요약
정부가 청년의 첫 취업과 일경험 경력 인정을 지원하는 대책을 조만간 발표한다. 경력직 선호와 노동시장 이중구조에 따른 청년 취업난 및 일자리 불일치 해소책이 논의됐다. 중소기업 장기근속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 맞춤형 조기 진로상담 강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가 청년의 첫 취업을 지원하고 일경험을 실제 채용 경력으로 폭넓게 인정하는 방안을 담은 청년 일자리 대책을 조만간 내놓는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제3회 ‘열린 브런치’를 열고, 주거와 일자리를 청년정책의 핵심 과제로 꼽으며 현장 의견을 정부 대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사에는 청년 일자리와 진로를 연구해 온 전문가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사업 현장 종사자, 민간 채용 플랫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강해지고 인공지능 혁명이 이어지면서 청년 취업난이 깊어지고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이에 따른 일자리 불일치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론에서는 취업 전 경력을 쌓도록 마련된 일경험 사업조차 참여 단계에서 별도의 경력을 요구하는 현실이 문제로 제기됐다. 일경험을 마쳐도 기업 채용 과정에서 해당 이력을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총리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일경험 이력을 폭넓게 인정하는 체계를 구축해 청년의 첫 일자리 진입을 적극적으로 도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택한 청년에게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기업이 근로 여건과 편의시설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한 총리는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을 넓히는 한편, 근무 여건이 양호한 중소기업 정보를 정부와 민간이 청년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청년의 초기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조기 상담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