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격의료·응급 대응에 AI 활용 확대
핵심 요약
정부가 원격의료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AI 활용을 확대한다.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기반을 마련한다. 203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0% 줄이기 위한 보행자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정부가 의료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원격지 주민의 진료와 응급환자 대응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6일 정부 정책조정회의에서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필요한 때에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AI를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대면 진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국민에게 원격의료를 지원하고, 응급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막는 데 중요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개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해 의료 이용과 일상적인 건강 관리 전반에서 활용 범위를 넓힌다.
각 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통합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국내 의료 환경과 데이터에 기반한 한국형 소버린 의료 AI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다만 첨단기술 도입 자체를 정책 목표로 삼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추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대책도 함께 논의됐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2천549명이 숨진 가운데 정부는 2030년까지 사망자 수를 30%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보행자 안전 강화를 우선 과제로 두고, AI를 이용해 보행신호 시간을 늘리는 방안과 횡단보도에 우회전 차량용 신호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