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핵심 요약
정부가 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 27개 코스를 조성해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시켰다. 문체부는 그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부가 지난 4월 별세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최휘영 장관이 제주 서귀포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방문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 길을 조성해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명숙 이사장은 1957년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시사저널 편집장을 지낸 기자 출신이다. 정치부 여기자 1세대로 22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2007년 9월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설립하고 1코스를 개장한 뒤, 2022년 27번째 코스인 18-2 코스를 열어 총 27개 코스, 437㎞의 제주올레를 완성했다.
서 이사장은 생전 대통령 표창(2009·2017), 재암문화상(2010), 일가재단 일가상 사회공익 부문(2013), 국민훈장 동백장(2017),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2021), 제주 그린어워드 헤리티지 공로상(2025) 등을 수상했다. 문체부는 그가 걷기 여행을 통해 자연과 여행자, 지역민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고인은 제주올레 길을 국제교류형 걷기 여행 모델로 발전시키는 등 걷기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는 서 이사장의 평생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제주올레가 한국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기여한 공로를 기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