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부르는 택시, 누적 이용 15만건
핵심 요약
전화로 택시를 요청하는 114 서비스의 누적 이용이 약 15만건을 넘어섰다.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02-114 상담원이 카카오T택시 호출과 배차 안내를 맡는다. KTis는 무더위 쉼터와 의료기관 등 생활 밀착형 전화 안내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택시 호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전화로 택시를 요청하는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KTis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뒤 누적 이용 약 15만건, 이용자 약 6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앱 중심으로 바뀐 택시 호출 환경에서 전화 안내가 이동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 서비스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용자는 02-114로 전화해 상담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된다. 상담원이 카카오T택시를 대신 호출한 뒤 배차 결과까지 안내한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요청할 수 있다.
택시 호출 방식이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령층의 이동 불편은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호출 과정에 앱 설치와 회원가입, 화면 조작 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이용자는 택시를 부르는 단계부터 제약을 겪을 수 있다. 114 서비스는 상담원이 호출 절차를 직접 맡는 방식으로 이런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출시 이후 이용 규모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KTis는 여름철 고령층이 이동과 건강 관리에 부담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02-114의 생활 안내 범위도 넓히고 있다. 택시 호출 외에 전국 무더위 쉼터와 병·의원, 약국 정보도 전화로 제공한다. 김성근 KTis 114사업단 상무는 디지털 소외를 줄이기 위해 생활과 밀접한 안내 영역을 계속 확대한다는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택시 호출 수요와 생활 정보 안내를 함께 연결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