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술·예능 한자리에…8월 무형유산 공개
핵심 요약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가 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전통 악기 제작과 금속 조각, 한산모시짜기 시연 및 전통예능 공연이 마련된다. 서울·대구·서천·창원·밀양·통영에서 전승자의 기량과 무형유산의 가치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이 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다. 8월 한 달 동안 전승자들이 조각장과 한산모시짜기 등 전통기술의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밀양백중놀이와 승전무를 비롯한 전통예능을 무대에 올려 국민이 무형유산을 직접 보고 즐길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악기장 보유자 고흥곤·김종민·이정기가 가야금과 편종·편경 등 전통 악기의 제작 과정을 선보인다.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21일 조영숙 보유자의 발탈, 22일 정옥순 보유자의 가야금산조 및 병창 행사가 이어진다.
지역별 전통기술 행사도 마련된다. 대구무형유산전수교육관 조각장실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김용운 보유자가 평각·투각·고각·육각·상감·입사 등 금속기물에 무늬를 새기는 여러 기법을 공개한다. 충남 서천 한산모시관 안채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방연옥 보유자가 기능성과 단아함을 갖춘 여름 옷감인 한산모시의 작업 과정을 시연한다. 한산모시짜기는 마을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작업이기도 하다.
경남에서는 13일 창원 가곡전수관에서 조순자 보유자의 가곡 행사가 시작된다. 22일에는 밀양 퇴로리 일원에서 농번기를 마친 뒤 지주에게 하루 휴가를 얻어 즐기던 밀양백중놀이가 펼쳐지고, 29일 통영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승전을 축하하며 추었던 승전무가 무대에 오른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민을 위한 무형유산 체험 기회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